[앵커]
18호 태풍 '차바'가 북상해 부산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우리나라에도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태풍 피해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무가 뿌리째 뽑혀 있고, 도로 곳곳이 패여 있습니다.
지난 2013년 태풍 '다나스'가 휩쓸고 간 도로 모습입니다.
15년 만에 찾아온 10월 태풍 다나스는 당시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을 강타하며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다시 찾아온 10월 태풍인 차바는 다나스보다 더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대준 / 국가태풍센터 예보관 :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부근으로 더 접근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태풍 '차바'가 '다나스'보다 더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차바'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시설물 점검이 중요합니다.
대형 고층 건물에서는 유리창 파손을 막기 위해 테이프 등을 창문에 붙이고,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물건을 미리 고정해야 합니다.
[박성식 / 국민안전처 자연재난대응과 : 간판은 바람이 불면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단단히 고정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하고, 신문지에 물을 묻혀 창문에 붙여놓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해안지역에서는 해안도로 운전과 산책을 삼가고, 선박을 단단하게 묶어 다른 선박과 충돌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농촌 지역은 비닐하우스가 날아가지 않도록 점검하며 주변 배수로 정비를 하는 것도 피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노약자와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하고, 응급 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의 생필품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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