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전국의 산들은 단풍으로 물들어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합니다.
이 중에 가장 아름답고 걷기 편한 단풍길 10곳이 선정됐습니다.
이승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단풍은 지난달 말 설악산에서 시작해 이달 중순 월악산과 속리산을 거쳐 이달 말쯤 내장산까지 이어집니다.
설악산 탐방지원센터에서 비선대를 거쳐 천불동으로 이어지는 3km 구간의 단풍은 오는 15일부터 절정에 오르기 시작합니다.
치악산 구룡사에서 세렴폭포까지 3km 구간은 16일부터 수채화 같은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22일부터는 속리산 법주사에서 세심정까지 이어지는 저지대 탐방로 2.4km 구간과 월악산 만수계곡 자연관찰로 2km 구간도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합니다.
23일부터는 서울시민들도 북한산 둘레길인 우이령길에서 단풍을 만날 수 있고, 지리산 직전마을에서 삼홍소로 이어지는 3km 구간에도 단풍 물결이 이어집니다.
[정장훈 / 국립공원관리공단 홍보실장 : 지리산이 붉게 불타고, 단풍이 비치는 맑은 연못이 붉으며, 지리산의 품에 안긴 사람의 얼굴도 붉게 물들어 보인다고 해서 '삼홍소'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24일부터는 내장산 백양 탐방 지원 센터에서 백양사까지 1.8km 구간과 주왕산 절골 탐방지원센터에서 대문다리까지 3.5km 구간도 단풍으로 물듭니다.
29일부터는 덕유산 구천동에서 백련사까지 4km 구간이 바통을 이어받습니다.
[이혜숙 / 경남 거제시 : 밑에서 올라올 때는 별로 못 느꼈는데 위로 올라오니까 진짜 예쁘게 잘 들었어요. 가을이 오는 걸 느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복곡 2 주차장에서 보리암까지 이어지는 1.9km 능선길에선 11월 둘째 주까지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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