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아파트 경비원이 새벽에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다 음주 운전 택시 등 차 두 대에 잇따라 치여 숨졌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건널목을 건너던 74살 김 모 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택시기사 30살 임 모 씨와 25인승 버스 운전사 70살 장 모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오늘(10일) 새벽 5시 반쯤 광주시 송정동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김 씨를 연달아 차로치고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근처를 지나는 다른 운전자에게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화면과 현장에서 발견된 깨진 범퍼 조각 등을 단서로 사고 차를 추적해 이들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검거 당시 택시 기사 임 씨는 훈방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32%였으며, "무서워서 그냥 달아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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