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전면적인 리콜과 교환 조치에 나섰지만 새 제품에서도 발화 사태가 잇따른 데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승환 기자!
갤럭시 노트7을 생산하는 공장이 국내외 여러 곳일 텐데요, 모두 중단된 겁니까?
[기자]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은 베트남과 한국 구미, 중국 톈진, 브라질 등 4곳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모두 생산이 일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전면 리콜과 교환으로도 국내외에서 발화 사태가 잇따르면서 이에 대한 조치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협력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한국 등 글로벌 소비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취해진 조치로, 한국 국가기술표준원,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CPSC, 중국 규제 당국 등 각국 정부 기관과 협력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도 조금 전 공시를 통해 갤럭시 노트7 발화에 대한 정밀 조사와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공급량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던 유럽 주요 국가와 인도 등 다른 시장에서의 갤럭시 노트7 출시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 갤럭시 노트7 발화 사례는 지금까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건 미국 5건, 한국 1건, 중국 1건, 타이완 1건 등입니다.
이 가운데 해외 사례 7건에 대한 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갤럭시 노트7의 생산 재개 여부는 조만간 나올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의 발표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그러면 삼성전자는 왜 갤럭시 노트7의 생산을 갑자기 중단한 겁니까?
[기자]
일단 지난 5일 미국 텍사스 주 루이빌 국제공항 여객기 안에서 발생한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고 등 최근 잇따르는 사태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즉각 조사에 착수했고, 그 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인데, 이 조치에 앞서 또 한 번 선제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또 미국과 타이완에서 발화 사태가 이어지고 있고, 버라이즌 등 미국의 4대 이통사는 아예 갤럭시 노트7의 판매를 중단하고 다른 제품으로 재교환해주기로 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새 제품으로 교환했는데도 발화 사태가 이어지면서 더 이상 소비자들의 신뢰 추락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입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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