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하나 선수가 LPGA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고진영은 KLPGA투어 메이저 무대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역시 시즌 3승째를 올렸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3라운드까지 6타 차 선두로 나섰지만, 우승으로 가는 길은 험난했습니다.
강한 비와 바람.
그리고 펑산산의 추격도 거셌습니다.
전반에 버디 2개 이후 보기 3개로 흔들렸던 장하나는 후반 모든 홀에서 파를 지켜냈습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펑산산의 추격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3승째를 올렸습니다.
시즌 초반 2승을 거둔 이후 맘 고생과 건강 악화로 부진을 겪다가 7달 만에 다시 거머쥔 우승컵입니다.
[장하나 / LPGA투어 선수 : 펑산산이 너무 잘 쳐서 긴장됐어요. 날씨도 안 좋아서 안전하게 치려고 했는데, 좋은 성적이 나왔네요. 너무 기쁩니다.]
이로써 우리 선수들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전인지,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김인경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국내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고진영이 웃었습니다.
선두로 나선 부담감 속에서도 데일리 베스트인 2언더파를 더했습니다.
최종합계 8언더파로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고,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박성현을 뛰어넘고 선두로 나섰습니다.
[고진영 / KLPGA투어 선수 : 오랫동안 기다렸던 메이저 우승인데 오늘 이뤄진 것 같고요. 올해 시즌 3승을 했지만, 하직 4승 5승 더 하고 싶습니다.]
조정민이 2언더파로 2위,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전인지는 이븐파, 공동 4위로 1년 만에 나선 국내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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