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대치 '정국 시계 제로'...우병우 국감 증인 나오나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국정감사가 중반부를 넘어섰지만 여야가 주요 증인 채택을 놓고 맞서면서 마찰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도 국감 기관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여서 출석 여부를 놓고 여야의 대치는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초 야당의 강한 요구 끝에 우병우 수석을 국정감사 기관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병우 민정수석이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는 점을 우리 위원회 결의로 청와대에 요구할 것을 요청합니다.]

여당은 당시 우 수석이 불출석하면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여지를 열어뒀지만 야당의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이후에는 강경한 입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우병우 수석 국회 출석? 앞으로 꿈도 꾸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 수석의 출석이 불투명한 가운데 관련 수사를 맡은 윤갑근 검찰 특별수사팀장이 오는 13일 법사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어서 우 수석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전초전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입니다.

다른 상임위 국감도 여전히 어려워 보입니다.

12일 기획재정위 국감에는 이승철 전경련 상근 부회장이 나오면서 미르 재단 의혹을 놓고, 복지위 국정감사에는 고 백남기 농민 주치의였던 백선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과장이 출석하면서 사망진단서 논란을 둘러싸고 여야는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야당은 증인 채택이 무산된 각종 현안과 관련해 특검까지 주장하고 있고 여당은 근거 없는 정치 공세를 중단하고 국감 본연의 기능을 찾아야 한다고 맞서면서 국감 대치 정국은 더 격화될 전망입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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