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매슈'로 초토화...콜레라 창궐 우려 대두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허리케인 매슈가 강타한 아이티는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8백 명이 넘는 등 나라 전체가 초토화됐습니다.

국제사회가 지원을 약속하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콜레라 창궐이 우려되는 등 상황은 쉽게 좋아지기 어려워 보입니다.

박신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섬 전체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해안가 마을의 집들은 형체를 알아보기도 어렵습니다.

주민들이 힘을 모아 부서진 집을 세워 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피해자 : 보시다시피 폭풍우가 모든 것을 빼앗아갔어요. 집도 무너지고 모든 걸 잃었죠.]

2010년 대지진으로 25만 명이 숨진 아이티.

아직도 복구가 채 끝나지 않은 이곳에 허리케인 '매슈'가 상륙하면서 아이티는 제2의 재앙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만 천 명에 육박하고 100만 명 이상이 타격을 받았지만 정부는 정확한 통계조차 집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서부 대부분 지역에서는 전기와 수도, 전화도 끊겼고 먹을 음식조차 찾기 어려워 남아있는 사람들도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미국 정부가 구호물자를 실은 항공기와 함정을 급파한 가운데 유엔은 30만 명 이상에게 인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발표하는 등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허리케인이 떠나간 자리에 홍수로 인한 콜레라 창궐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

실제로 아이티는 대지진 이후 창궐한 콜레라로 만 명 가까이 목숨을 잃은 적이 있어서 또 다른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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