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물차 두 대가 빗길에 미끄러진 관광버스를 잇따라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폐차량을 싣고 가던 화물차에서 불이 나 고속도로가 한때 정체됐고, 공사장에서 대형 철골이 떨어질 뻔한 사고로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전국 사건 사고를 유종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는 1km 밖에서도 보일 정도입니다.
불이 난 것은 오전 10시 15분쯤.
남해고속도로 북부산 요금소 부근에서 폐차량을 신고 가던 화물차가 갑자기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고속도로는 오전 한때 정체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철제 구조물인 H빔이 그물에 위험스럽게 걸려 있습니다.
오전 11시 반쯤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백화점 증축 공사장에서 H빔이 휘어지면서 추락할 뻔한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H빔이 안전그물에 걸리면서 땅으로 떨어지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놀란 시민들이 대피하며 혼잡을 빚었습니다.
갯바위에서 실종된 낚시꾼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오전 9시쯤 서귀포시 섶섬 남서쪽 100m 해상에서 실종된 낚시꾼 40살 박 모 씨를 발견해 인양했습니다.
박 씨는 낚시하기 위해 어선을 타고 갯바위로 이동한 뒤 종적이 끊겨 어선 선장이 해경에 신고했고, 해경은 경비함정과 수중 잠수사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였습니다.
새벽 3시 10분쯤에는 청주시 오창읍 상평리 서울 방향 중부고속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넘어진 25인승 관광버스를 화물차 두 대가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 운전사 신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이 어두워 뒤따르던 화물차들이 넘어진 관광버스를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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