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 나아진 시민의식...여전한 아쉬움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불꽃축제를 관람한 시민 대부분은 쓰레기를 직접 처리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아무 데나 쓰레기를 남겨두고 가는 일부 비양심 행위로 눈살이 찌푸려졌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탄을 자아낸 불꽃축제가 끝나자 관람객들이 하나둘 자리를 뜹니다.

가져온 쓰레기를 쓰레기봉투에 담아 지정된 곳에 버리고, 깔끔히 정리합니다.

어린아이도 고사리손으로 뒤처리에 힘을 보탭니다.

[안홍준 / 서울 방이동 : 이런 축제를 공짜로 이용하면서 깨끗이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자기가 버린 건 당연히 자기가 치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원봉사자와 경찰을 비롯해 모두 6천여 명이 현장 질서와 안전 유지에 힘썼습니다.

행사장 주변 안전사고도 지난해 25건에서 올해 13건으로 절반 정도 줄었습니다.

[김경근 / 서울 영등포소방서 재난관리과장 : 지난해에는 (안전사고를 모두) 25건을 처리했는데 올해는 13건을 처리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축제의 여흥을 깨는 볼썽사나운 모습도 남았습니다.

술과 종이컵 등 몸만 빠져나간 시민들이 남겨둔 쓰레기가 어렵지 않게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쓰레기통이 없는 곳이지만 이처럼 많은 쓰레기가 바깥쪽에 널려있습니다.

화려한 불꽃을 보려고 느리게 운행하는 일부 차량 탓에 끝 모를 정체도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의 질서의식은 한결 나아졌지만, 일부 시민의 비양심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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