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미국 동남부에도 상륙했습니다.
백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해안가 주민 백만 명에게는 추가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강타한 플로리다 남동부 해안가, 강력한 비바람에 야자수가 크게 흔들리고 폭풍 해일이 해안 보도까지 차올랐습니다.
해안가 도로에는 찢겨나간 지붕과 잔해물들이 나뒹굴었습니다.
플로리다에서는 백만 가구 이상의 전기가 끊기고 일부 도시는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릭 스콧 / 美 플로리다 주지사 : 최악의 상황이 더 올 수 있습니다. 3 미터가 넘는 해일로 침수 피해를 입은 낫소 잭슨빌 지역이 정말 걱정입니다.]
어제 2백만 명에 이어 해일 피해가 우려되는 해안가 주민 백만 명에 대해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중심 풍속이 시속 190km 이하로 떨어진 매슈는 3급으로 약화 됐지만, 강력한 바람과 비를 뿌리며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허리케인 매슈가 여전히 위험하다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매슈는 여전히 위험한 허리케인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해일과 홍수, 인명과 재산 피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허리케인 센터는 매슈가 내일 오전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가까지 북상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매슈가 휩쓸고 간 아이티는 확인된 사망자가 8백 명이 넘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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