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도 사료로 사용 가능'...인식 전환 필요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각종 기능성, 가공용 쌀 품종이 개발되고 있지만 좀처럼 재배면적이 늘지 않고 있습니다.

생산자와 가공업자를 연결해주는 정책적 노력과 함께 벼도 사료로 이용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송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찹쌀처럼 짙은 하얀색이지만 찰기가 없는 멥쌀입니다.

'설갱'이라는 양조용 쌀로 지금까지 개발된 가공용 쌀 가운데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백만기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내부로 균 같은 것이 침투가 잘 되기 때문에 발효라든가 이런 쪽에 상당히 좋은 성과를 가져오는 그런 벼 품종입니다.]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이 많은 흑미도 수용성과 지용성 색소를 가진 품종이 별도로 개발돼 있습니다.

이밖에 쌀국수과 쌀빵, 쌀피자를 만들 수 있는 가공용 쌀 10종을 포함해 특수용도로 개발된 벼 품종은 모두 87개나 됩니다.

쌀 수확량은 적지만 줄기가 굵고 키가 커서 사료용으로 적합한 벼입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이런 벼가 축산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가격이 비싸고, 쌀을 사료로 쓴다는 거부감이 남아 있습니다.

기능성, 가공용 벼가 전체 재배면적의 약 5.6% 수준을 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김보경 / 농촌진흥청 작물육종과장 : 생산자하고 가공업체 사이에 신뢰를 구축해서 원료곡을 안정적으로 생산해주고 업체는 원료곡을 가지고 가공제품을 만들어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체계를 거쳐야 하는데 아직도 체계가 미흡합니다.]

특히 가공용 쌀 소비가 가장 많은 막걸리 등 전통주 제조에 국산 쌀이 사용될 수 있도록 전통주의 고급화에도 힘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YTN 송태엽[taysong@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1009000854302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