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암 환자 지난해 처음 감소...갑상선암 환자 급감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암 환자 수가 지난해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마다 2만∼3만 명 정도 늘다 한풀 꺾인 것인데, 갑상선암에 대한 과다검진이 줄고 신규 암환자 발생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입원한 암 환자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7년 동안 매년 2만~3만 명씩 늘었습니다.

2009년에 30만여 명에서 2011년 33만5천여 명, 2013년 38만 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2014년에 45만 명 정도로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35만 2천여 명으로 10만 명 정도 줄었는데, 이는 통계를 집계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입니다.

암 종류별로는 2014년부터 과다 검진 논란이 일었던 갑상선암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지난해 입원 환자 수는 3만153명으로 2013년에 비해 무려 44%나 감소했습니다.

입원 암 환자 감소에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위암과 폐암, 간암, 대장암 등도 조기검진 등으로 환자 수가 줄었습니다.

그러나 유방암을 비롯해 전립선암, 췌장암, 방광암은 다소 늘었습니다.

새로 암에 걸리는 환자 수도 2012년부터 감소했습니다.

2011년에는 신규 암 환자 수가 인구 10만 명당 324.2명이었지만, 2012년에는 322.3명, 2013년에는 311.6명으로 줄었습니다.

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등의 확산 덕분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처럼 입원 암 환자 수는 줄었지만 암을 비롯한 4대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성 강화로 고가의 항암제 등에 건강보험 적용이 되면서 진료비는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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