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서해 최북단 백령도 인근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이 발표된 지 채 10시간도 지나지 않아 적발된 첫 나포 사례로 중국 어선들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평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해경의 고속 단정이 바다 물살을 가릅니다.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다 달아나는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현장입니다.
추격 끝에 배를 세운 뒤 해경 대원들이 직접 넘어가 단속을 실시합니다.
지난 7일, 인천 소청도 해역에서 중국어선과의 무력 충돌로 해경의 고속 단정이 침몰한 지 닷새 만입니다.
특히 우리 정부가 불법 조업에 함포 사격 등의 강경 대응 방침을 발표한 지 채 10시간도 지나지 않아 또 금지 구역을 침범한 겁니다.
적발된 106톤짜리 어선 2척에는 중국 선원 19명과 함께 까나리와 잡어 등 불법 어획물 60톤이 실려있었습니다.
해경을 피해 중국 쪽 공해 상으로 달아나던 이들은 붙잡힌 뒤 큰 저항 없이 단속에 따랐습니다.
때문에 함포나 권총 사격 등 인명 피해를 우려할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나포된 어선들은 인천해경 부두로 압송돼 압류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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