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는 오늘도 5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진행 중입니다.
특히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출석하는 기재위에서는 전경련의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 의혹을 둘러싸고 질문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기재위 국정감사에 이승철 상근부회장이 출석했죠?
[기자]
국회는 오늘 기획재정위원회 등 5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감사를 진행하는 기재위에는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전경련이 미르 재단과 K스포츠의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이 부회장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야권 의원들은 이에 따라 이 과정에 청와대 실세가 개입됐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미르재단 설립 아이디어를 어디서 구했는지 등을 물었지만, 이승철 부회장은 이 질문들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사안이라 말하기 곤란하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도 재단을 청와대와 전경련 가운데 어디서 주도해서 만들었는지 질문했지만 이 부회장은 같은 답변을 되풀이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최근 논란에 대해 사실 여부를 떠나 물의가 일어난 것에 대해 국민에게 송구하다면서도, 전경련 해체 촉구에 대해서는 소명을 충실히 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인세 인상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법인세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여당은 증세가 경제를 위축시킨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도 이에 대해 현재는 경제 상황이나 국제경쟁력을 고려했을 때 법인세를 올릴 때가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와 함께 안행위 국정감사에서는 탈세 논란과 관련해 KT·G와 한국필립모리스 등 국내외 담배 4개 회사 대표가 나란히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네 대표가 동시에 국감장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밖에도 헌법재판소를 상대로 하는 법사위 국감에서는 3번째 위헌 법률심판 대상에 오른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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