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두 달도 안 돼 판매 중단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삼성 갤럭시 노트7은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두 달이 채 안 돼 오명을 입고 시장에서 사라지게 됐습니다.

배터리 폭발 문제로 제품을 교환하고 새 기기를 출시하는 노력을 해왔는데요, 출시부터 판매 중단까지 다시 짚어보겠습니다.

삼성은 지난 8월 19일에 갤럭시 노트7을 선보였습니다.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인식 기술을 내세우면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그런데 출시한 지 닷새 만에 배터리가 폭발했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옵니다.

이후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내외 배터리 발화 신고는 35건을 넘어섭니다.

삼성은 노트7 출시 2주 만에 배터리에 결함이 있다고 발표하고 전 세계 리콜이라는 사상 초유의 선택을 합니다.

국내외 150여만 대.

스마트폰 사상 전 세계적인, 대규모 리콜이었습니다.

국내 보상이 80%가량 이뤄진 지난 1일 삼성전자는 노트7 판매를 재개합니다.

그런데 다음 날, 새 기기에서도 불이 났다는 제보가 나왔는데요

삼성전자는 외부 충격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5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공항에서 출발하려던 여객기 안에서 교환 받은 노트7이 연기를 내며 발화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후 미국과 타이완 등에서 새 노트7의 발화 사례가 언론에 거론된 것만 8건에 이르는데요.

결국 삼성전자는 해외 공장 4곳에서의 노트7 생산을 중단하기로 한 데 이어 오늘 노트7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혁신으로 시작했지만 두 달도 안 돼 생산과 판매 중단의 길을 걷게 된 노트7.

삼성전자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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