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아우디와 폭스바겐에 내려진 판매중단 조치로 20% 이상 성장해 오던 국내 수입차 시장이 크게 위축됐습니다.
판매 1위 자리를 놓고 BMW와 벤츠가 경합 중인데, 벤츠가 국내 법인 설립 후 처음으로 왕좌에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중형 세단 E300은 지난 6월에야 출시됐는데 올해 누적 판매량으로 벌써 4위에 올랐습니다.
현재 수입차 최고 인기 차종은 4천 4백여 대가 팔린 BMW 520d.
2년 연속 1위였던 폭스바겐 티구안보다는 벤츠 E300의 추격이 무섭습니다.
불과 석 달 만에 6백여 대 차이로 턱밑까지 따라왔습니다.
벤츠는 올해 수입차 판매량 상위 10개 차종 중 6개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시장 성적이 좋습니다.
올해 전체 판매량에서도 벤츠는 3만 8천여 대로 3만 천여 대의 BMW보다 7천 대 가까이 많습니다.
수입차협회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벤츠가 연간 판매량으로 BMW를 앞선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벤츠는 E300 같은 신차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 반면.
BMW는 중형 세단 5시리즈의 7세대 모델이 내년 초에나 출시된다는 것이 약점이었습니다.
BMW는 7년 동안 지켜오던 수입차 시장 왕좌에서 올해 내려오게 되더라도 판촉 경쟁에 나서기보다는 고객 만족을 높이는 마케팅 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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