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발 미세먼지가 안개와 합쳐지면서 오늘 오전 국내선 항공편이 일부 지연됐습니다.
오늘도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많아 저녁 시간대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운전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사회부 연결합니다. 이승윤 기자!
오늘 오전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줄 정도로 안개와 미세먼지가 많았다고요?
[기자]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세종·충북·충남·전북 등 중서부 지방에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오늘 오전,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았는데 미세먼지가 안개와 결합되면서 가시거리를 더 짧게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가시거리 관측 장비인 시정계 기준으로 오늘 오전 4시에 충북 괴산의 가시거리가 50m, 경기도 연천·충남 홍성은 60m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국내선 항공편 일부도 지연 운항했습니다.
김포공항에선 오늘 오전 9시 10분에 제주에서 출발해 김포에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 8902편의 도착이 1시간 가까이 지연되는 등 국내선 10편의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지금은 안개가 개면서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의 모든 항공편이 정상 운항 중입니다.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오늘 오후 1시 이후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저녁 6시 이후부터 중서부 지방의 시정거리가 5km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서부 지역을 지나는 야간 운전자들은 속도를 줄이고 충분한 제동거리를 확보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구소는 또 내일 오전 10시까지 중부 지방의 대기오염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호흡기가 약한 노약자는 되도록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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