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락마다 울긋불긋...설악산 단풍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10월 중순, 주말을 맞아 완연한 가을 날씨인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산자락이 울긋불긋 물들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엔 오전 일찍부터 단풍 나들이 인파가 몰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설악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백담사에 갔군요. 어떻습니까? 단풍이 좋습니까?

[기자]
오색 단풍길이 활짝 열렸습니다.

이곳이 설악산, 제가 있는 곳이 백담사에서 수렴동 계곡으로 향하는 길목인데요.

백담사에 머물던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시가 있죠.

'푸른 산빛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한' 그 작은 숲길, 바로 그곳입니다.

해마다 반복된 계절의 변화가 뭐 대단할까 싶지만 그래도 이맘때 내설악의 감귤 빛 가을은 말로 설명하기가 힘들 정도로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미리 알려진 대로 지금 설악산과 오대산 발왕산은 물론 강원 북부 산간 전체가 장관입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와 함께 곳곳이 곱게 색동옷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설악산의 경우 지난달 말 대청에서 시작된 단풍이 지금은 공룡능선까지 내려왔습니다.

이곳에서 1시간 정도 정상 쪽으로 오르면 완연한 가을 단풍을 감상하실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예상보다 속도가 좀 빠르지만 이달 말까지 단풍 보기엔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도 그랬고 요즘 설악산이나 대관령의 아침 최저기온이 2도에서 6도 정도입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단풍은 더욱 빠른 기세로 산 밑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단풍은 점점 남하할 텐데요.

북한산과 지리산은 이달 말 전후로, 내장산은 다음 달 초 단풍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창한 가을 날씨에 단풍까지 더해져 단풍 산행객도 무척 많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간 설악산에 15만 명이 넘는 등산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악산뿐 아니라 강원도 전체가 단풍 나들이객으로 사람도 많고 도로도 참 많이 막히고 있습니다.

안전 운전, 안전 산행 하시고요.

일교차가 큰 만큼 산에 오를 때 두툼한 재킷이나 바람막이는 가을 산행객의 필수 준비물입니다.

지금까지 설악산 백담사에서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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