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관광버스 화재...10명 사망 / YTN (Yes! Top News)

2017-11-15 39

[앵커]
어젯밤 경부고속도로 언양 분기점 부근에서 20명이 탄 관광버스에서 불이 나 10명이 숨졌습니다.

승객들은 같은 회사에 근무하다 퇴직해 단체 해외여행을 갔다가 귀가하던 중이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

김 기자 사고 현장을 먼저 설명해 주시죠.

[기자]
제가 있는 곳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언양 분기점 바로 인근입니다.

제 뒤 중앙분리대에 사고 버스가 있었지만, 지금은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또 사고 현장 바닥에 있던 사고 잔해도 치워졌습니다.

사고가 난 차량은 관광버스입니다.

버스 안에는 한화케미칼에서 퇴직한 부부와 운전기사 등 모두 2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 부부는 단체로 중국여행을 갔다가 귀국해 대구공항에서 울산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버스 사고는 어젯밤 10시 10분쯤, 사고 지점에서 갑자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불이 나면서 일어났습니다.

사고가 나자 승객 10명은 버스 밖으로 빠져나왔으나,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10명은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불이 난 버스 안에는 유독가스가 가득 찼고, 승객들은 유리창을 깨고 빠져나왔습니다.

특히, 버스 안에는 인화성이 강한 물질이 많아 불을 끄는 데 50여 분이나 걸리면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버스를 운전한 이 모 씨는 경찰에서 운행 중에 갑자기 타이어가 구멍이 나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지만, 졸음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이후 고속도로 부산방면 차량의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경부고속도로 버스 사고 현장에서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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