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이 숨진 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버스 운전기사 48살 이 모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사안이 중대하고 자살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오늘(14일) 새벽 이 씨를 긴급체포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로를 달리던 중 오른쪽 앞바퀴가 갑자기 터져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씨가 몰던 47인승 대형 관광버스는 올해 2월 출고된 것으로, 타이어는 교체된 적 없이 처음 제품으로 그대로 사용됐습니다.
경찰 이 씨가 술을 먹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고, 저녁을 먹은 휴게소에서 사고지점까지의 주행 시간이 40분 정도로 길지 않아 졸음운전의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 씨에 대한 약물 검사와 함께 사고 버스를 국립수사연구원에 보내 결함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시신 10구 모두 훼손 상태가 심해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며, DNA 검사를 통해 신원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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