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본 울산은 복구와 예방사업에 7백20억 원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혁신도시 부실시공으로 피해를 봤다는 주민들은 LH공사를 검찰에 고발하는 등의 민, 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 차바가 강습한 지난 5일은 3명이 숨지고 주택과 상가 3천여 곳, 그리고 천6백여 대의 차량이 물에 잠긴 피해를 봤습니다.
제방 도로가 사라지고 학교는 무너지면서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 복구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점차 피해 지역이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태풍피해 복구에 필요한 예산을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에 요청했습니다.
이 예산은 23개 각종 공공시설물 복구비로 백51억5천만 원을, 5개 재난피해 예방사업에 5백95억 원입니다.
이런 가운데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받지 못한 울산 중구지역 피해 주민들이 정부에 복구지원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특히, 태화시장과 우정시장 상가 주민들은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해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주민들은 또 집중호우에 대비하지 않고 저류시설을 부실하게 만들었다며 LH공사를 상대로 민 형사적인 책임을 묻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박삼주 / 울산 중구주민회장 : 울산 중구주민회가 자체확보한 자료만으로도 직무유기, 업무상 배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형사고발이 가능하다는 법률적 검토를 끝냈기에….]
현재까지 울산지역의 태풍 피해 복구 작업은 70%가량 이루어졌으며,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자원봉사자는 5만6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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