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경쟁 사상 최고...투기과열지구 재지정 가능성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각종 규제 강화에도 부동산 시장 열기가 식을 줄 모르면서, 올해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정부가 과열 현상이 이어질 경우 선별적인 시장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김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동래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최근 340여 가구 모집에 18만여 명이 몰려, 평균 청약 경쟁률 524대 1로 단지별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해운대구 '마린시티자이'가 450대 1로 2위.

수도권에서는 서울 잠원동 '아크로 리버뷰'가 307대 1로 가장 높았습니다.

시도별 청약 경쟁률은 부산이 평균 99대 1로 1위, 세종과 대구, 서울, 광주도 열기를 이끌었습니다.

정부가 올해 들어 대출 규제 강화와 택지 공급 축소 등 대책을 잇따라 내놓은 이후에도 청약 열기가 식지 않는 겁니다.

이에 따라, 올해 청약 경쟁률은 분양 시장이 큰 호황을 보인 지난해를 뛰어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폭등과 청약 시장 과열 양상에, 강북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김현아 / 새누리당 의원 : 전매 제한 기간을 6개월로 두고 있죠? 일부에서는 1년으로 늘리자고 하는데요. 그래도 당첨자가 발표되는 날 '야장'이란 게 형성돼서, 이렇게 불법 전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반면 지방 중소 도시는 청약률 '0'이 잇따르는 등 분양 시장 양극화의 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국 24곳을 미분양 관리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반면,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은 5년 만에 투기 과열 지구 재지정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갑작스런 규제가 집값 폭락과 가계 빚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하지만, 사실상 전국이 투기판이 된 시장 안정을 위해 전매 제한과 청약 자격 강화 등을 시급히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종욱[jwkim@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1017165227104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