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관광 미끼...녹용 수십억 원어치 팔아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노인들에게 무료로 관광을 제공한 뒤 녹용 제품 수십억 원어치를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허가 시설에서 녹용을 가공해 만든 제품을 관절염과 비만에 특효가 있는 약인 것처럼 과대광고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남 아산시에 있는 한 온천 주차장입니다.

온천욕을 마친 노인들이 관광버스에 올라탑니다.

이 버스의 행선지는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사슴농장입니다.

65살 김 모 씨 일당은 이곳에서 녹용을 우려내 만든 식품을 팔았습니다.

무료로 온천욕을 시켜주고 음식을 제공하면서 노인들을 손님으로 끌어모았습니다.

그러고는 자신들 제품이 관절염과 비만을 개선하는 데 특효가 있다고 광고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 2007년부터 9년 동안 노인 2천여 명에게 판매한 녹용 제품은 25억 원어치가 넘습니다.

하지만 무허가 건축물에 차린 미신고 시설에서 녹용을 가공해 위생 점검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대식 / 서울 도봉경찰서 지능팀장 : 담당 지자체의 위생점검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보다는 해가 될 우려가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경찰은 과대광고를 하고 식품위생법을 어긴 혐의로 김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공범 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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