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는 교통사고와 차량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강남과 전북 군산에서 달리던 차량에 불이 났고, 대구에서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시내버스를 들이받아 다쳤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차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차량 엔진룸을 열고 물을 뿌리기 시작하자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저녁 8시 20분쯤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차량에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모터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갓길에 서 있는 화물트럭을 향해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대포를 쏘아댑니다.
전북 군산시에서는 저녁 6시 20분쯤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던 25톤 화물차에 불이 나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내부가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3천8백만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시내버스 한 대가 비상등을 켠 채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서 있습니다.
밤 11시 반쯤 대구시 용계동에 있는 교차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38살 최 모 씨가 시내버스와 부딪쳐 다쳤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오토바이가 신호를 위반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전남 함평군에서는 1톤 화물차와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48살 송 모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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