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화여대가 최경희 총장 사임 이틀 만에 이사회를 열고 최 총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차기 총장 선출 절차에 대해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연아 기자!
이사회에서는 최 총장의 사표가 전원 동의로 처리됐다고요?
[기자]
이화여대 측은 오후 2시 30분부터 이사회를 열고 조금 전 최경희 총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최 총장이 사표를 제출한 지 이틀 만인데요.
최 총장 사임의 행정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오늘 열린 이사회에는 최경희 총장을 제외한 이사진 7명이 전원 참석했고, 감사도 한 명이 포함됐고, 전원 동의로 사표가 처리됐습니다.
향후 이사회에서는 새 총장을 뽑는 절차와 방법 등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총장은 사퇴했지만 특혜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인데요, 학교 측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린다고 밝혔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열린 이사회에서는 차기 총장 선출 논의가 곧 시작되는 것은 물론, 체육과학부 학생의 입시와 학사관리에 대해서도 법인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엄정하게 조사하겠다는 내용이 보고됐습니다.
현재 특조위 구성은 법인에서 준비 중으로, 학교 측은 객관적 인사로 특조위원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입학과 학점 관리에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현재 이대 학생들은 86일째 최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대학 본관을 점거 농성 중입니다.
정 씨의 특혜 의혹에 대해 학생 측은 본관 점거 농성을 풀더라도 또 다른 방식으로 시위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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