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보호를 위해 스페인 북부 카탈루니아 주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투우 금지법'은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스페인 대법원은 카탈루니아 주 정부 차원에서 공공 행사를 제한할 수는 있지만, 투우는 스페인 고유의 전통문화로써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렇게 판결했습니다.
카탈루니아에서는 지난 2010년 논란 속에 '투우 금지법'이 제정된 뒤 법 시행 전인 지난 2011년 마지막 투우 경기가 바르셀로나에서 열렸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최근 라호이 총리 대행이 투우 금지를 폐지하자고 주장한 바 있으며, 20여 도시에서 투우를 주요 관광 행사로 되살리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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