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패산터널 총격범 성병대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진행됩니다.
잠시 뒤 성 씨의 모습도 언론에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공개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영장실질심사가 얼마 안 남은 것 같은데요.
성병대 모습이 언론에 공식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죠?
[기자]
성병대는 지금까지 범행 현장에서 촬영된 휴대전화 영상 등을 통해서만 모습이 어렴풋하게 드러난 상태입니다.
하지만 잠시 뒤 9시쯤 이곳 강북경찰서를 출발해 법원으로 이동하기 전에 성 씨의 모습이 공식적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30분인데요.
지금까지 성 씨가 취재진을 접촉했던 적이 없는 만큼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어떤 말을 할지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모두 네 가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사제 총기로 경찰을 숨지게 해 살인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시민 이 모 씨의 머리를 망치로 때리는 등의 살인 미수, 달아나기 위해 전자발찌를 훼손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영장이 발부되면 사제 총기를 만들어 소지한 혐의도 추가로 적용하는 것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현장검증도 진행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앵커]
검거 사흘째인데, 아직 범행동기가 완전히 파악되지 않은 모양이네요?
[기자]
경찰은 아직 공식적인 범행 동기를 밝히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성 씨가 묵비권 행사 없이 진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좀 더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성 씨의 말만 듣고 범행 동기를 완전히 파악할 수는 없다며 피해자 조사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성 씨는 SNS 등을 통해 경찰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지속해서 드러냈습니다.
또 범행 시기를 예고하고 평소에 방탄조끼를 입고 다닌 점 등으로 미뤄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경찰도 이에 따라 성 씨의 심리 분석 등을 위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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