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으로 심각한 갈등을 겪어온 중국과 필리핀이 관계 개선과 협력 강화에 합의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두 나라 국민은 형제라고 강조하면서 중국은 필리핀과 정치적 신뢰 강화와 호혜 협력하길 원하며 갈등을 적절하게 처리하고 공동협력의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또 최대 갈등 현안인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중단됐던 양자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겨울이 가까워지는 시기에 베이징에 왔지만, 양국 관계는 봄날"이라며 두 국가의 우정은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밝히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중국을 택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정상회담 이후 두 나라는 필리핀 고속철 사업을 비롯한 인프라, 에너지, 투자, 미디어 등 13건의 협정문에 서명했고, 필리핀 측은 두테르테 방중을 계기로 향후 중국과 15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1021063637193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