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없는 중학생 광란의 도주극...주특기가 '드리프트'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면허도 없는 중학생 세 명이 훔친 차로 도심에서 광란의 도주극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전남 영암에서 차를 훔쳐 여수까지 무려 150km를 몰았다고 하는데요,

경찰의 영화 같은 추격전을 영상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경찰 순찰차가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접근하자 승용차가 갑자기 속도를 내기 시작합니다.

일방통행 길에서 역주행까지 하며 마구 내달립니다.

오락가락 곡예운전으로 사고가 날뻔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경찰의 영화 같은 추격전은 3km 정도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잡고 보니 운전자는 14살 중학생이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운전자는 친구와 함께 전남 영암에서 차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붙잡힌 곳까지 운전한 거리는 무려 150km나 됩니다.

절도 등 전과가 있는 이들은 소년원에 같이 있다가 넉 달 전에 나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운전을 어디서 배웠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겁 없는 중학생들은 주특기가 '드리프트', 즉 코너를 돌 때 속도를 올려 뒷바퀴가 옆으로 미끄러지도록 하는 기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승배[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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