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늘(25일) 대국민 사과를 하고 앞으로의 개혁 방안을 직접 제시합니다.
검찰이 수사 종료를 선언한 뒤 딱 일주일 만인데 호텔롯데 상장 재추진과 적극적인 사회공헌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더 좋은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 우리 그룹은 여러 가지 미흡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책임지고 고치겠습니다. 좀 더 좋은 기업을 만들겠습니다.]
얼마 뒤 검찰은 롯데에 대한 수사 종료를 선언했고, 신동빈 회장은 약속대로 검찰 수사가 끝난 일주일 뒤 대국민 사과와 함께 앞으로의 개혁 방안을 내놓습니다.
이번 개혁안에는 호텔롯데 상장 재추진을 포함해 순환출자 해소와 기업문화 개선, 적극적 사회공헌 등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핵심은 호텔롯데 상장의 재추진입니다.
'일본 기업'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일본 주주들의 영향력을 낮춰야 하는데, 여기에는 호텔롯데 상장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물론 신 회장의 재판이라는 변수는 있지만, 롯데는 최대한 빨리 호텔롯데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업 투명성 개선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지주회사' 형태를 갖출 것이라는 목표도 제시할 가능성이 큽니다.
제왕적이고 폐쇄적인 기업 문화 개선책으로는 계열사별 자율경영 확대와 여성 리더 육성 등이 제시될 것 보입니다.
또 그룹과 계열사의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조직적이고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시스템 구축 방안도 개혁 과제로 나올 전망입니다.
YTN 김병용[kimby102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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