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 다시 사과...피해자로 언급된 당사자들 피해 부인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최근 성 추문에 휩싸인 소설가 박범신 씨가 온라인을 통해 다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박범신 씨는 오늘 트위터에 상처받은 모든 분께 사과하고 싶고 아픈 회한이 사로잡고 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또 더는 다른 사람이 상처받는 일이 없길 바라며 가족과 독자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박범신 씨는 앞서 지난 21일 밤 오래 살아남은 게 오욕일지라도 누군가 상처받았다면 나이 든 자신의 죄일 거라며 미안하다고 글을 올렸는데 비판이 이어지자 바로 삭제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범신 씨의 사과와는 별개로 문제의 술자리에서 성희롱 피해자로 지목된 방송작가의 동료와 여성 팬이 피해 사실을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해당 작가의 동료라고 밝힌 B 씨는 페이스북에서 당사자가 성희롱이라고 느낀 적이 없었다며 방송작가가 아이템을 얻기 위해 성적 수치심을 견뎠다는 느낌의 글은 방송작가 전체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성 팬으로 언급된 C 씨도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 팬과의 관계에서는 충분히 나눌 수 있는 행동이었다며 기분 나쁘고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일까지 본인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기정사실인 것처럼 이야기를 끌어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박범신 씨의 블로그 관리자는 계속되는 논란에 대해 공지글을 올리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미디어 특성상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고 농이라는 게 당사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며 당사자가 기분 나빴다면 결과적으로 잘못된 것이며 그 점은 이미 몇몇 인터뷰에서 박범신 씨가 불찰에 대해 사과를 밝혔다고 썼습니다.

앞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작가 지망생 등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박진성 시인도 블로그를 통해 공개 사과했습니다.

또 올해 예정돼 있던 산문집과 내후년으로 생각한 시집 출간 계획을 모두 철회하며 SNS 계정을 닫겠다면서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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