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중단됐던 한강 수상택시가 2년 반 만에 오늘부터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출퇴근용과 관광용 두 종류인데 출퇴근용으로 이용하기에는 여전히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퇴근용 수상택시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를 운행합니다.
잠실과 뚝섬, 반포, 여의도에서 아침에는 7시 20분부터 8시 반까지.
저녁에는 6시 20분부터 7시 반까지 각각 20분에서 30분 간격으로 운항합니다.
평균 시속 40km, 최대 60km로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40분 안에 도착합니다.
요금은 편도기준으로 1인당 5천 원이며 간단히 티머니로도 결제할 수 있습니다.
관광용 수상택시는 과거에는 인원에 상관없이 30분에 7만 원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1인당 2만5천 원으로 바뀌었습니다.
한강 수상택시가 운행을 재개한 건 세월호 사고 이후 2년 반 만입니다.
운영사는 청해진 해운에서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로 바뀌었습니다.
[김홍석 / 한강사업본부 공원사업과장 : "수상택시 승강장은 나루터를 포함해 한강 전역에 총 17개소를 설치했는데요. 17개소 승강장 모두 지하철이나 시내버스 정류소에서 최대한 가까운 위치에 설치했고요".]
하지만 바쁜 출근 시간에 수상택시를 이용하기에는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승강장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고 대중교통과의 접근성도 떨어지는 게 단점입니다.
서울시는 자전거 거치대를 늘린다는 계획이지만 바쁜 출근 시간에 연계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문제는 쉽게 해결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출근 시간보다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는 퇴근 시간에는 이용 승객이 늘 것으로 서울시와 운영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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