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매일 촛불...규탄 집회 확산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최순실 씨가 검찰에 출석은 했지만, 국정개입 의혹에 분노하는 시민들의 집회와 시국선언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오는 12일까지는 촛불집회가 매일 이어집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퇴진하라 퇴진하라"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칩니다.

평일 저녁, 추위 속에서도 수백 명이 서울 청계천에 모였습니다.

20대 청년은 학교에서 배운 사회와 현실이 다르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30대 직장인은 세월호 사태를 겪으며 바뀌었어야 할 정권이 달라진 게 없다고 한탄했습니다.

[우지영 / 서울시 정릉동 : 정말 우리가 세월호 이후에 달라져야 한다고 많이 외쳤는데 슬프게도 많이 달라지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최순실 (국정개입 논란) 이후에는 이 나라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산 시민들도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주권을 마음대로 휘두른 사람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남연서 / 부산시 정관읍 : 이번 집회나 여러 집회를 통해서 검찰이 양심의 가책 없이 정의롭게 국민을 위해서 수사했으면 좋겠습니다.]

교복을 입은 학생에서 주부까지, 다양한 계층이 모여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버스에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렸습니다.

[유소영 / 전북 전주시 인후동 : 이 나라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고요). 아줌마도 이 상황을 인식하고 이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 왔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비롯해 전국 대학의 학생과 교수의 시국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전국적인 촛불집회가 매일 저녁 이어집니다.

특히 오는 12일에는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국정 개입 의혹을 규탄하는 목소리도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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