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긴급체포된 최순실 씨가 이틀째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최순실 씨를 불러 조사를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어제 검찰 출석 당시 입은 검은색 외투를 입고 흰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으며, 포승줄에 묶이고 수갑을 찬 채로 호송 버스에서 내려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의혹 등 최 씨를 둘러싼 의혹 전반에 대해 추궁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최 씨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국외 도피 전력에다 국내 거주지도 일정하지 않아 도주의 우려가 크다며 최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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