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선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집회는 밤 9시를 기해 모든 공식 행사가 끝났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시민이 남아 자유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경찰 추산 3만 명, 주최 측 추산 4∼5만 명이 남아있습니다.
오늘 집회는 오후부터 시작돼 6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오늘 집회에 최대 20만 명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경찰은 이보다 현저히 적은 4만5천 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경찰은 3.3㎡당 성인 5명 정도가 선다고 보고, 집회 면적을 곱해 참가자를 계산하지만,
주최 측은 경찰 추산 인원에 더해 각 단체에서 통보한 숫자와 돌아간 이들까지 누적해 계산하기 때문에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 날씨는 다소 쌀쌀했지만, 시민들은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비선 실세 최순실 사태로 인한 국정 농단의 핵심은 박 대통령이라며, 책임지고 하야하라는 겁니다.
시민들은 어제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역시 진정성이 부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때문에 파탄에 빠진 정국을 수습하고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라도 박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앵커]
집회는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오늘 집회는 오후 4시부터 일찌감치 시작됐는데요.
1부 행사 이후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종로와 을지로, 서울광장을 거쳐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는 거리 행진이 있었습니다.
행진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에게 60대 남성이 달려들어 흉기 위협을 가하다 현장에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저녁 7시쯤이었는데요, 서울 종로3가 근처 도로를 행진하던 노회찬 원내대표 등 정의당 지도부 앞을 60살 이 모 씨가 갑자기 막아선 뒤 흉기로 위협한 겁니다.
이 씨는 주변에 있던 정의당 당직자와 시민들에게 제압당한 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어 다시 광화문 광장에서 2부 집회가 이어졌는데, 공연과 함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발언을 이어가는 등 문화제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앵커]
경찰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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