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이탈리아 중부 산간지대를 덮친 강진으로 지진 피해 지역의 지반이 25㎝ 이상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지진화산연구소는 "지진이 강타한 지역의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일대의 지반이 25㎝ 넘게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이 같은 지반 침하가 지난 8월 강진과 지난 10월 지진 당시의 지반 침하 정도를 능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펜니노 산맥 기슭의 이탈리아 중부 산간 지대는 지난 8월 24일 규모 6.2의 강진에 이어 지난달 26일 규모 5.9, 다시 엊그제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나는 등 두 달 동안 3차례나 규모 6 안팎의 강진이 발생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일대에는 수백 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며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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