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양동근이라는 기둥을 잃은 모비스가 유재학 감독 부임 이후 최대 위기에 빠졌습니다.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면서 단독 최하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프로농구 소식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면 꼴찌인 모비스는 절박했습니다.
대체 외국인 선수 블레이클리가 인천공항에서 경기장으로 직행, 입국 4시간도 안 돼 출전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중반까지는 좋았습니다.
6개월을 쉬었다는 사실이 느껴지지 않는 블레이클리의 탱크 같은 돌파, 골 밑에 수비가 모이자 외곽에 공간이 생겼고 송창용과 전준범, 함지훈까지 외곽포에 가세했습니다.
하지만 오리온에는 '해결사' 헤인즈가 있었습니다.
4쿼터에만 12점을 퍼부어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었고, 연장에서 상대 전체 득점보다 많은 6점을 올리면서 모비스를 무너트렸습니다.
오리온은 삼성, KGC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추일승 / 오리온 감독 : 반면에 그런(헤인즈 의존) 부분이 또 저희의 약점이 될 수 있거든요. 공격이 너무 편중되기 때문에…. 그래서 조금 더 김동욱 선수나 정재홍 선수를 이용한 공격의 활로를 찾는 방법을 연구하겠습니다.]
최하위로 추락한 모비스,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양동근이 없는 상황에서 골 밑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외국인 센터 로드는 이날도 외곽 슛을 남발했습니다.
양동근과 이대성, 대형 신인 이종현이 돌아오는 1월 말까지 어떻게든 버터야 하는 모비스, 우승 후보에서 꼴찌로, 유 감독 부임 이후 최대 위기에 놓였습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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