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인가 싶더니 벌써 겨울이 시작된 곳도 있습니다.
강원 지역의 스키장들이 오늘(4일) 문을 열었는데, 지난해보다 20여 일 빨리 올 겨울 스키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산자락이 새하얀 설원으로 변했습니다.
한껏 멋을 내 스키복을 차려입은 사람들은 거침없이 슬로프를 질주합니다.
자유자재로 방향을 바꾸고 회전은 기본, 힘차게 뛰어오르기도 하며 저마다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자랑합니다.
미끄러지고 넘어져 눈밭을 굴러도 마냥 즐겁습니다.
[이전향 / 대구시 용산동 : 대구에서 3시간 동안 차 운전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1년 만에 사람들 만나서 보드를 타니까 너무 즐겁고….]
운영 중인 슬로프는 아직 1곳.
사람들은 시간이 아쉬운 듯 슬로프를 내려오자마자 다시 리프트에 올라탑니다.
강원 산간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스키장 3곳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른 추위 덕분에 지난해보다 23일이나 빨리 개장했습니다.
다시 겨울이 오기를 꼬박 1년을 기다린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렸습니다.
[신현아 / 경기도 용인시 동백동 : 겨울에 집에 있는 것보다 밖에 나와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게 너무 좋고요. 눈을 밟으면서 보드 타는 게 너무 즐겁습니다.]
어느새 다가온 겨울.
강원지역 다른 스키장도 다음 주까지 대부분 개장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스키시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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