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사회 각계의 원로, 여야 대표 등과 자주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당장 여야 대표 회담을 추진하기로 하고. 비서실장이 직접 나서 일정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 마지막에 국정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각계와 자주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사회 각계의 원로님들과 종교 지도자분들, 여야 대표님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국민 여러분과 국회의 요구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청와대는 여야 대표와의 회동을 가까운 시일 안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시점과 방식은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여야 지도부를 만나 조율하기로 했고, 한광옥 비서실장은 곧바로 취임 인사를 겸해 국회를 찾았습니다.
[한광옥 / 대통령 비서실장 :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국회라고 하는 곳은 대화의 장소이니까 여야 간에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절차라든가 그런 문제에 대해서 아낌없이 서로 대화하는 그런 절차를 밟아주시는 게 좋겠다….]
여야 대표들과의 영수 회담이 성사될 경우 대국민 담화에서 거론되지 않았던 총리와의 역할 분담 문제가 언급될 가능성이 큽니다.
거듭된 사과와 검찰 조사 수용이라는 담화 주제에서 벗어나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총리 인준을 거부하겠다고 밝힌 여야 대표들과의 만남에서는 이 문제가 논의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만약 회담 조율이 늦어지면 박 대통령이 직접 공식 회의 석상에서 책임 총리에 대한 언급을 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신임 총리는 장관 임명제청권 등 총리로서의 모든 권한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는 게 박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1104160424670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