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대지가 온통 보랏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바닥에는 보라색의 불이 타오르고 있는데요.
이 신비로운 광경에는 끔찍한 비극이 담겨 있습니다.
이렇게 보라색 불이 타오르고 있는 곳은 이라크 북부 모술 지역입니다.
이곳은 IS에게 점령당했는데요.
이라크 정부군이 모술 지역을 되찾기 위한 작전을 펼치자, 수세에 몰린 IS가 유황공장에 불을 지르는 '불바다 작전'을 펼친 겁니다.
이들은 유정에 불을 붙이거나 원유를 주변에 뿌린 뒤 불을 붙여 이렇게 보랏빛의 화염 저지선을 만들어 냈는데요.
보기에는 그저 신비로워 보이지만 내뿜는 유독가스는 치명적입니다.
벌써 2명이 숨지고 천여 명의 주민과 군인이 치료를 받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IS의 맹렬한 저항에 쑥대밭이 되어버린 이라크의 모술.
이 보라색의 불꽃이 언제까지 타오를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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