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근, 데일리안 편집국장 /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앵커]
이번에는 속도내는 최순실 게이트 수사. 그리고 복잡하게 꼬여가는 정국 상황. 전문가 두 분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종근 데일리안 편집국장 그리고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우병우 전 수석이 오늘 검찰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계급장 떼고 나왔는데 아무래도 너무 늦은 감이 있죠.
[인터뷰]
그렇죠. 지금 3개월 만입니다. 사실은 이게 최순실 게이트 이전부터 사실 특별수사팀이 꾸려져서 윤 대구고검장이 팀장으로 있는 그 팀이 3개월 전에 이미 꾸려졌거든요. 3개월 만에 지금 소환돼서 직접 이렇게 검찰에 나왔는데 오늘 사실 태도 논란이 굉장히 컸습니다.
검찰에 가면 사람들이 모두 다 검찰에 성실히 응하겠습니다, 수사에 응하겠습니다라고 했는데 오늘은 조금 다른 말은 했죠. 들어가겠습니다. 기자들을 밀치고 들어가겠습니다 하고 뭔가 다른 어떤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태도 논란 이야기를 하셨는데 오늘 검찰 포토라인에 서서 우병우 전 수석이 어떤 태도를 보였고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다시 한 번 보시죠. 오늘 이렇게 검찰 소환 조사에 출석하면서 저런 태도도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번 최순실 씨 사태와 관련해서는 민정수석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책임과 무관하지 않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사건이 발생돼서 사안이 논란이 되고 특수팀이 구성된 지, 수사팀이 구성된 지 75일 만에 출석을 했습니다. 이례적이죠. 사실은 이미 이 사안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았어야 했는데 그만큼 민정수석이라는 중요한 위치에 있었고. 사실상 청와대 내에서 이원종 비서실장이 함께 동반사퇴를 하자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반대했던 사람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입니다.
전 민정수석이죠, 이제. 그만큼 권력과 권한이 컸고요. 그리고 대한민국 현재 사정팀을 꾸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었는데요. 개인에게 제기된 여러 가지 정당의 사적인 이용이라든가 개인적인 여러 가지 의혹들과 더불어서 결국은 진경준 검사장에 대한 검증 실패 그리고 최순실 씨의 게이트 논란에 대해서 민정수석은 분명히 이 사안을 검증하고 감독하고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을 역할과 책임이 있거든요. 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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