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우산혁명?' 홍콩 도심서 대규모 반중국 시위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홍콩에서 중국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2년여 전 홍콩을 뒤덮었던 우산의 물결이 다시 등장하면서 제2의 '우산 혁명'으로 번지는 것 아닌가,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장혁 기자입니다.

[기자]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최루액을 뿌려댑니다.

그러자 시위대는 일제히 우산을 펴서 맞섭니다.

지난 2014년, 석 달 동안 홍콩을 뜨겁게 달군 이른바 '우산 혁명' 이후 2년여 만에 다시 우산이 등장한 겁니다.

경찰과 격한 충돌이 벌어졌고, 부상자도 발생했습니다.

[야우 와이칭 / 홍콩 입법회 의원 : 시위를 통해 우리의 감정을 표출하길 바랍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최근 벌어지는 일을 알아야 합니다.]

시위의 발단은 지난달 우리나라 국회의원 격인 입법회의원의 선서식이었습니다.

몇몇 의원들이 '홍콩은 중국이 아니다'라는 현수막을 어깨에 두른 채 독립을 주장하자 중국이 해당 의원들의 자격 박탈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그러자 홍콩의 사법독립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만3천여 명이 중국에 대한 항의 시위에 나선 겁니다.

[코먼 첸 / 시위 참가 대학교수 : 이것(홍콩의 사법독립)을 보호하지 못하면 궁극적으로 홍콩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습니다.]

중국은 의원들의 자격 박탈을 강행할 움직임이어서 2년여 만에 등장한 홍콩의 우산 시위는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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