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정농단을 일으킨 최순실 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우 전 수석의 자택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 했는데요.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수사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압수수색은 종료됐습니까?
[기자]
오늘 낮 12시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은 오후 3시 20분쯤 끝이 났습니다.
검사 2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요.
검찰은 우 전 수석과 부인의 휴대전화 한 대씩을 포함해 2상자 분량의 압수물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수사본부가 우 전 수석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 하면서 최순실 씨 사건과 관련한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하는 모양새인데요.
우 전 수석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대통령 측근 인사들의 비위 감독 업무를 담당하면서 최 씨의 '비선 실세' 의혹을 알고도 눈감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을 관리하는 민정 수석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만큼 직무를 유기했다는 겁니다.
여기에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에서 70억 원을 추가로 모금한 뒤 돌려주는 과정에서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다는 점을 최순실 씨에게 미리 알려줬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우 전 수석을 소환할 전망입니다.
앞서 우 전 수석은 처가 부동산 차명 소유 의혹과 가족회사 횡령 및 배임 혐의와 관련해 지난 6일 검찰 특별수사팀의 소환 조사를 받기도 했는데요.
오늘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서도 본격적인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기자]
검찰 수사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대통령과 독대한 기업 총수들도 조사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했던 대기업 총수 7명을 모두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면담이 이뤄진 경위와 대화 내용을 파악하겠다는 건데요.
검찰은 현재 실체적 진실에 맞는 답을 듣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여의치 않으면 직접 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7명입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7월 24일 청와대로 대기업 총수 17명을 불러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110180142329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