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까지 있는 40대 유부남이 20대 여성과 사기 결혼을 한 뒤 1억 원 넘는 돈을 뜯어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은 20대 여성에게 접근해 결혼한 뒤 최근 3년 동안 1억2천여만 원을 가로채 혐의로 유부남 40살 이 모 씨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이 씨는 아내와 자식이 있는 사실을 숨기고 피해 여성과 결혼한 뒤 외제차를 싸게 사준다거나 동생이 구속돼 합의금이 필요하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사기 결혼 후 피해 여성과 아이까지 낳았으며, 이벤트업체를 통해 부모와 하객 등을 대행해 결혼식과 돌잔치까지 치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곤[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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