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트럼프 당선으로 당분간 금융시장 충격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필요하면 시장 안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4시 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주식, 외환, 채권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한 시장 안정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외화 유동성과 외화 채권, 외환 보유액을 철저히 관리하고, 한미 FTA 같은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해서는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트럼프는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강하고, 주요국에 대한 환율 압박도 심하지만, 당선 이후 실제 정책으로 나타날지는 예단할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사회기반시설 확대, 제조업 활성화, 자원 개발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교역과 투자를 늘리는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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