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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 나서기로 하면서 청와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5일 박 대통령의 조사와 관련한 입장을 정할 계획입니다.
주말 대규모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는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국정 정상화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검찰이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예고했는데 이에 대한 청와대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검찰이 이번 주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예고하면서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현실화됐습니다.
청와대는 법무부를 통해 검찰의 박 대통령 대면조사 방침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일정과 변호인 선임 문제 등을 검토해야 한다며, 15일은 되야 입장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이 청와대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검찰의 대면조사를 받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이미 지나 4일 대국민담화를 통해서 검찰 조사도 받겠다고 한 만큼 이번 주 청와대는 대통령 수사 대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검찰 측과 박 대통령의 조사 장소 등에 대한 협의와 조율을 거칠 전망입니다.
청와대는 이와함께 박 대통령이 주말 대규모 촛불집회에 대해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면서, 국정운영 정상화에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2차례에 걸친 대국민 담화에도 지지율은 5%에 머물고 있어,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한 추가 후속대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상 최대의 대규모 도심 집회에 이어 박 대통령을 향한 검찰의 수사가 임박하면서 이번 주는 그야말로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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