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성의 심장질환 위험은 폐경기에 급증하고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경우 한 달 내 사망률은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여성이 골다공증으로 골절 사고를 당할 위험은 남성보다 3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성이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은 폐경기인 45세∼65세 이전까지는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폐경기에 위험이 점차 고조되기 시작하고 폐경 이후에는 급속히 높아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특히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경우 한 달 내 사망할 확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질병 발생 시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는 비율이 남성보다 낮다는 점 등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 같은 결과는 질병관리본부 의뢰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실시한 용역연구 보고서 '여성건강통계 산출 및 주요 이슈에 대한 심층 분석'에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또 2013년 기준으로 골다공증 골절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인구 1만 명당 평균 140명 정도였는데 이 가운데 여성은 207.2명으로 남성보다 3.3배나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골다공증 골절 중에서도 위중도가 높은 척추골절은 여성이 남성보다 3.1배, 고관절 골절은 2.3배나 많이 발생했습니다.
골다공증은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고 특별한 증상도 없어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되는 질환입니다.
보고서는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걷기와 등산 등 실외운동과 멸치 등 고칼슘 식품을 섭취하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자제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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