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최순실?' 각종 의혹에 공직사회 혼돈 속으로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최순실 씨가 문어발식으로 국정 곳곳에 손을 뻗치다 보니 정부 부처마다 연루 의혹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공무원들의 사기마저 떨어질 대로 떨어지면서 공직사회 혼란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청년희망재단.

지난해 9월 청년희망재단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맨 처음으로 2,000만 원을 기부했고 대기업들이 앞다퉈 거액의 기금을 냈습니다.

노동계는 청년희망재단이 미르 재단처럼 최순실 게이트와 연루됐다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국무총리실과 고용노동부가 나서 설립 한 달 만에 800억 원을 모았다는 의혹까지 불거지자 고용노동부는 사실이 아니라며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고용노동부의 핵심 과제인 노동 개혁은 추진 동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 여건은 분명히 안 좋아졌죠. 여소야대 하에서 노동개혁 입법이 19대보다 상황이 어려워진 것은 맞고요….]

최순실 인사 개입의 진앙지인 문화체육부는 김종 전 차관의 직권남용이 사실로 드러나는 등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김종 / 문체부 제2차관(2014년 4월 25일) : 대통령께서 세월호 난 그 다음 날, 체육개혁 확실히 하라고 오더 내려왔어요. 24시간 그 얘기(세월호)만 하나? 정책도 챙겨야지!]

최순실 게이트의 유탄을 맞기는 환경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일각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추진의 배후에 최순실 씨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환경부도 부랴부랴 해명에 나섰습니다.

각종 사업과 인사가 최순실 씨 등 비선의 이권 챙기기에 이용됐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공직 사회는 허탈감과 함께 혼돈에 빠져 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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