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관가 초비상...납품 비리 수사에 '덜덜' / YTN (Yes! Top News)

2017-11-15 4

[앵커]
요즘 광주와 전남지역 관가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납품을 둘러싼 검찰의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직전 구청장까지 구속됐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죄수복을 입은 노희용 전 광주 동구청장과 광산구청장 전 비서실장이 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나옵니다.

법원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이들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노희용 / 전 광주 동구청장 : (실질심사 어떻게 받으셨습니까?, 뇌물수수혐의 인정하십니까?) …….]

노 전 구청장은 지난해 7월부터 넉 달 동안 LED 납품을 대가로 업자로부터 뇌물 천5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광주 광산구청장 전 비서실장인 박 씨도 같은 업자에게서 3천8백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검찰은 뇌물을 건넨 업자를 비롯해 광주와 전남 공기업 두 곳의 부장과 팀장을 구속했습니다.

검찰 수사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의 인척인 전 정책자문관 비리를 둘러싼 광주시 납품 비리로도 향하고 있습니다.

이미 광주시에 가구 등을 납품하게 해 주는 대가로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브로커 2명과 업자 1명이 구속됐습니다.

구속된 업자는 다름 아닌 수억 원대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광주시 전 정책자문관의 친척이었습니다.

검찰이 LED 업체의 뇌물 장부로 시작한 자치단체와 공기업 비리 수사의 칼날이 어디까지 향할지 주목됩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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