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최근 닷새간 북부 최대 격전지이자 반군 점령지인 알레포 동부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면서 이 일대의 병원들이 모두 문을 닫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알레포 동부의 모든 의료 시설이 정부군의 공습과 포격이 심해지면서 운영을 전면 중단했고, 세계보건기구, WHO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의 병원 시설까지 공격하는 건 지역 주민에게 '더는 피할 곳이 없다'는 식의 자포자기 심정을 갖게 하려는 의도라고 현지 활동가들은 말했습니다.
시리아 야권 관계자는 생명과 연관된 필수 기반 시설 파괴는 어린이와 노인, 여성에게 어떤 치료도 제공하지 못한 채 죽도록 내버려두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닷새째 이어진 정부군의 공습으로 알레포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도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은 공습과 통 폭탄 투하, 박격포 공격 등으로 19일 하루에만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59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최근 닷새간 알레포 동부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최소 119명에 달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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